실업급여 지급액 역대 최대...2조7000억원 육박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를 보면 올해 15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36억원(21.3) 가량 늘어난 269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실업급여지급액 통계가 공개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15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2010년에는 약 16495억원이었는데 2016년에 2893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약 2219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15월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은 약 816천 명이므로 1인당 약 330만원을 수령한 셈이다.

 

만약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실업급여 지급총액은 64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에는 실업급여로 약 52425억원이 지출됐는데 그보다 1조원 넘게 증가하는 것이다.

 

실업급여 지출액이 급증한 것은 최근 고용상황 악화로 실업급여 대상자가 늘어났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지급 기준액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5월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9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의 경우 작년에는 하한액이 46584원이었는데 최저임금과 같은 인상률(16.4)이 적용돼 올해부터 54216원으로 올랐다.

 

구직급여 상한액은 5만원(2017412월 기준)에서 6만원으로 20인상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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