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 CGV[079160]가 3분기에 추석 연휴와 52시간 근로제 영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대신증권은 CJ CGV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0만원으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늘어난 45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국내 관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로 역성장했다”며 “평점 이슈에 따른 한국영화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작품) 관객 수가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2600만 명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게다가 추석이 4분기에 편입되면서 지난해 3분기 휴일 수가 14일에 그쳐 역성장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3분기에 다시 편입되면서 휴일 수는 18일로 역대 최장인 데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까지 더해져 3분기 관객 수는 17% 성장한 75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GV는 오는 6일 국내 최고 멀티플렉스 ‘CGV강변’이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할 예정이다. CGV강변은 지난 1998년 4월 강변 테크노마트에 들어선 국내 멀티플렉스 1호로 20주년을 맞아 ‘힐링’이라는 콘셉트로 새로 단장했는데 규모는 11개관 1461석이다.
CGV강변은 재개관을 맞아 오는 6∼8일 ‘고 백 투 1988(GO BACK TO 1998)’ 이벤트를 연다. 사흘간 20년 전 영화 가격인 6000원으로 CGV강변에서 상영하는 일반 2D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CGV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도심 속 휴식공간을 표방하는 만큼 로비 한쪽 벽면은 ‘북앤라운지’로 꾸몄으며 여행·취미, 라이프·에세이·힐링, 건축·인테리어, 사진·그래픽, 매거진, 아동의 6개 카테고리로 나눠 책 1천여 권을 구비해 누구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런가 하면 전 세계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하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 공간도 마련했는데 매달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갤러리 공간을 채울 예정이다. 또한 기존 좌석 대비 약 22cm 넓은 프리미엄 시트가 있는 컴포트관도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