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하나금융투자가 통신서비스업종의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5일 하나금융투자는 5일 5G 랠리에 대비해야 한다며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만원으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5G 상용화 이후 트래픽 증가로 더 비싼 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요금제 ‘업셀링’(upselling)이 이어지면서 장기 이익 증가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헬로 인수 시 즉시 합병 작업에 돌입할 공산이 커 LG유플러스 배수(Multiple) 상향 조정 가능성도 크다”며 “구 회계 기준 실적으로 배당정책을 펴고 있어 올해도 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유일한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매도도 외인 지분율 36% 붕괴 이후엔 확실히 약화하는 양상이라 이젠 수급상의 약점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젠 악재를 찾기가 어려운 형국으로 이제 오를 일밖에 없어 적극적인 매수로 임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지난 3일 LG유플러스은 유·무선 네트워크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협력사 직원 18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8개 협력사 직원 1800여명을 9월 1일자로 정규직원으로 직접 채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대 서비스 경쟁력의 근간인 네트워크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고 홈 상품 관련 협력사와는 처우 개선을 논의 중”이라면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용 안정 협약, 복리후생 향상, 성과급제도 도입, 임금체계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희망연대노조가 요구해온 '홈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은 이번 직고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터넷, IPTV 등의 설치와 A/S를 담당하는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협력사는 60여개이며 약 2500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