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이노텍[011070]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6일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전략 거래선의 하반기 신제품에 3D 센싱모듈 탑재 모델 수가 확대되고 듀얼카메라 채택 모델의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GS홈쇼핑의 현재 주가는 TV취급고 성장률 둔화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 인상 부담으로 52주 신저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TV에서 렌털, 의류, 고가 가전 등 고마진 상품의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3분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2621억원으로 상반기 136억원 대비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상반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7%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내년부터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 카메라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될 것”이라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43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쇼핑 업계의 판촉활동이 줄며 홈쇼핑의 온라인 수익성은 의미 있게 회복 중”이라며 “향후 소비 모멘텀이 둔화하며 불황형 쇼핑 채널인 홈쇼핑이 주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1조902억원,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추정된다”면서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없는 상황으로 보여 편안한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