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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국제회의서 ‘공해 꽁치어획량 제한’ 제안 나선 까닭

중국의 공해상 ‘싹쓸이 어업’ 영향으로 어획량 급감

[KJtimes=권찬숙 기자]“꽁치 자원 감소 경향이 명확하다. 적절한 자원관리 조치를 조속히 도입하기를 강하게 희망한다.”


일본 정부가 공해 꽁치 어획량를 두고 돌파구를 뚫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한국과 중국 등이 참가하는 국제회의에서 공해의 꽁치 어획량을 제한하자고 제안한 게 그것이다.


실제 일본 어선들은 주로 연안 어업을 통해 꽁치를 잡고 있지만 공해상에서 싹쓸이 어업을 하는 중국 어선들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꽁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이 전날 도쿄도에서 개막한 북태평양어업위원회(NPFC) 연차회의에서 공해 꽁치 어획량에 상한선을 두자고 제안했으며 북태평양어업위원회는 2015년 일본에 사무국을 두고 설치된 국제기구로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대만, 바누아투 등 8개 국가·지역이 참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일단 꽁치 어획량을 제한하자는 데 대해 전반적인 합의를 달성한 뒤 추후 구체적인 국가별 쿼터 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의 꽁치 어획량은 전년보다 26%나 급감한 85000t으로 최근 50년 사이 최저 수준이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의 이런 제안에 대해 공해 상 어업이 중심인 중국과 대만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은 지난해 열린 연차회의에서도 꽁치 자원 보호를 위해 국가별 어획량 쿼터를 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체 쿼터의 43%를 자국에 배정하자고 주장해 다른 나라들의 반발이 거셌고 결국 쿼터제 도입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5일까지 여는 이번 회의에서는 공해상 불법어업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타국 선박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의 도입 여부도 논의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