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SDI[006400]와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NH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한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제도 개선으로 REC 수요자들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촉진될 전망이라며 2차전지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도 확산될 것이라면서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조8200억원 ,557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대우는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상장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휠라코리아의 경우 국내에서는 2016년 리뉴얼로 타깃 소비층을 10∼20대로 낮추고 평균판매단가(ASP)를 인하했고 미국에서는 지난해 소매에서 도매로 사업 방식을 전환하면서 재고 부담 리스크를 제거해 사업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2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151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성장 동력인 중대형 2차전지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지속해서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누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휠라코리아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7682억원,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10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와 중국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사업 고성장이 돋보이고 소비 성향과 시장 트렌드에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휠라코리아의 성장은 일시적 유행에 따른 수혜가 아닌 구조적인 체질 개선 때문으로 특히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국내와 미국 사업 판매 전략을 변경한 것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