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기업도산 최소’ 기록한 일본…비결은

견실한 수출과 살아난 건설 경기 덕 ‘톡톡’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호황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도산한 기업 수가 완만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된 게 그것이다.


일본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해외경제 호조를 배경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이 견실한 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텔 등 건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심화하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 자동차에 고율의 수입관세를 매기면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향후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16NHK는 민간 신용조사회사인 제국데이터뱅크 집계결과 올해 1~61000만엔(1억원) 이상 부채를 안고 도산한 기업의 건수는 총 4029건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218) 감소한 것으로 반년 간 도산 건수로는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며 업종별 감소폭은 제조업 11.6%, 건설업 6.8%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