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실적 개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KB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목표주가 1만7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3분기 이 회사의 휴대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으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941억원, 구 회계기준으로는 23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타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요금인하 효과가 축소되면서 마케팅비용 감소 기조가 지속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개선된 2152억원, 구 회계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2352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고객 중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을 25%로 상향하는 고객 수가 점점 줄어드는 한편 데이터 소비를 진작하는 프로모션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전날인 16일 권영수 LG유플러스0] 부회장은 ㈜LG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기에 앞서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에게 “1등 유플러스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믿음직스러운 리더들이 있고 강력한 팀워크와 열정으로 하나 된 직원들이 있기에 5G에서 유플러스가 반드시 일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하면서 LG와 인연을 맺은 후 여러 계열사를 거치는 동안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었고 이 중 LG유플러스에서의 경험은 무엇보다 소중하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을 응원하겠으며 여러분에게 내재된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