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네트웍스[001740]와 풍산[103140]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면서 그 배경이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하나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55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종목에 대한 커버리지(분석)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이던 주유소 사업부 부진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하반기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상사 부문은 중동 지역 리스크로 외형감소 우려가 있지만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은 “렌털 사업인 카-비즈(Car-Biz)와 SK매직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외형성장으로 하반기 이익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2000억원, 1411억원으로 전망되는데 하반기 실적개선과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주가를 감안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또 풍산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무난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2018년 전기동 가격과 영업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풍산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219억원과 405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6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와 미중 무역분쟁에 의한 금속 수요 둔화 우려로 최근 금속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세계 최대 동 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의 본격적인 파업 가능성이 있고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동스크랩 수입규제 이슈로 타이트한 전기동 수급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