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유가증권시장 상장 전자부품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020150]의 실적성장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NH투자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2차전지 산업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고성장 산업이라며 일진머티리얼즈 실적에서 2차전지용 일렉포일 비중이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나타날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효과가 성장을 이끌 것인데 실적성장이 2019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향후 2차전지용 일렉포일 사업은 ‘볼륨 확대’와 ‘판가 상승’에 의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특히 일진머티리얼즈는 스펙이 우수한 일렉포일 공급과 대응이 가능해 가격 인상 시도는 지속할 것”이라면서 “최근 주가가 거침없이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시기를 저울질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으나 아직 차익실현을 고려할 시기가 아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은 지난 3월 9일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4540억원으로 1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6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제품 구성 개선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