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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복고 입은 여름 먹거리 출시 열풍

[KJtimes=김봄내 기자]여름에도 식을 줄 모르는 복고 열풍에 식품업계가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추억의 맛과 복고풍 패키지를 내세워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숫가루우유, 파우치 식혜 등 친숙한 전통음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부터 장수 아이스크림의 모양과 맛을 변경해 색다른 재미를 주는 제품까지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르밀, 진하고 고소한 미숫가루를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국내 최초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국내 최초로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현미, 대두, 보리, 흑미, 수수, 참깨 등 몸에 좋은 곡물에 달콤한 국내산 꿀을 첨가해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합성 착향료를 첨가하지 않고 신선한 원유를 70% 함유해 자연스럽고 깔끔한 미숫가루 풍미를 살렸으며 오랜 연구를 통해 곡물과 꿀, 우유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뛰어난 맛을 느낄 수 있다.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면 갈증 해소에 좋고 달콤한 빙수에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패키지는 비교적 유통기한이 긴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미숫가루를 연상시키는 베이지 색을 활용한 복고풍의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맛있는 미숫가루를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출시 후 2개월 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던 제품 5만개가 2주만에 완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복고 감성과 진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가 폭넓은 소비층에게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독일에서 수입해 사용 중인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 패키지는 항공편까지 동원해 주문량을 맞추고 있다푸르밀이 2003년 출시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국 검은콩 품귀 현상을 일으켰던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를 잇는 대표 곡물우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 새로운 옷 입고 다시 태어난 장수 아이스크림 3

 

해태제과는 장수 아이스크림 누가바, 쌍쌍바, 탱크보이의 모양과 맛을 변형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누드 누가바는 겉이 초콜릿이고 속이 바닐라인 누가바의 겉과 속을 바꿔 바닐라 아이스크림 속에 초콜릿 알맹이를 넣었다. ‘혼자먹는 쌍쌍바는 스틱이 두 개인 쌍쌍바에서 스틱을 하나만 남겨 혼자서 쌍쌍바를 먹고 싶은 이들이 즐기기 좋다. ‘탱크보이바는 튜브 모양이던 탱크보이를 바 모양으로 만들면서 배 함량도 3배 늘렸다.

 

 

하이트진로, 구수한 전통 보리숭늉을 재현한 차음료 블랙보리

 

하이트진로의 블랙보리는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차음료로, 볶은 검정보리를 추출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진한 맛을 구현했다. 맵고 짠 음식을 중화시켜주고 음식냄새를 잡아주는 전통 보리숭늉을 음료화한 제품으로 도시락이나 김밥 등 식사 후 후식으로 적합하다. 보리차 특성상 이뇨작용이 없고 카페인, 설탕,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물 대용 음료다.

 

 

CU, 전통음료 식혜, 수정과, 쌍화차를 파우치로 간편하게 즐긴다

 

CU는 전통음료 식혜, 수정과, 쌍화차를 컵얼음과 함께 즐기는 파우치 형태로 출시했다. ‘델라페 유기농 식혜는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쌀알이 없는 맑은 타입의 식혜다. 인공 효소제제나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으며, 전통방식의 자연 당화과정을 거쳐 깊은 단 맛을 냈다. ‘델라페 햇살 수정과는 햇살 아래서 천천히 건조한 계피를 전통 방식으로 달여 낸 제품이며, ‘광동 냉쌍화는 쌍화차를 여름에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맛과 성분을 그대로 살려 파우치로 재현했다.

 

 

롯데푸드, 쮸쮸바 로고 디자인 그대로 적용한 아이스바 쮸쮸바 하-

 

롯데푸드는 1976년 출시된 펜슬형 아이스크림 쮸쮸바를 아이스바로 만든 쮸쮸바 하-’ 2종을 출시했다. 쮸쮸바 특유의 달콤상큼한 과즙맛에 쫀득함을 더한 아이스바다. 맛은 딸기와 포도, 두 가지로 쫀득한 아이스를 달콤시원한 과일아이스가 감싼 2중 구조다. 단단한 얼음 식감과 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