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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 열대야 식혀줄 가볍고 시원한 여름간식 인기

[KJtimes=김봄내 기자]기록적인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친 잠 못 드는 여름밤은 치맥과 아이스크림 등 야식의 유혹에 넘어가기 가장 쉬운 계절이다. 하지만 바캉스를 앞두고 몸매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아이템들. 건강하고 날씬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간식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 여름철 열량은 낮추고 시원함과 맛은 배가시킨 다양한 간식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열량이 낮은 열대과일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는 고구마를 얼린 제품, 또 칼로리가 없는 곤약이나 탄산수가 바로 그것이다. 여름철 간식으로 안성맞춤인 저열량 간식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의 매출 분석 결과, 최근 여름을 맞아 냉동 간식류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아이스망고(325%), 아이스홍시(192%), 무농약 냉동 산딸기(62%) 등 냉동 과일의 매출이 크게 늘어, 관련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규 입점한 냉동 애플망고는 100g68kcal로 높은 당도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식품 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 간식 및 다이어트족들의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고구마를 시원하게 얼린 아이스 엿구마는 지난 6월 마켓컬리 전체 판매품목 중 3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주문량을 보였다.

 

곤약젤리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먹거나 냉동실에 얼리면 젤리 식감을 더욱 탱글탱글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다이어터들의 여름철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국내에서도 앞다투어 다양한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곤약젤리 매출이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평균 30% 이상씩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자 지난 6월 말 자체 PB 상품을 출시했다. 디저트 자체상품(PB) ‘스윗허그(Sweet hug)’ 곤약젤리 3(석류·청포도·감귤)은 과일 농축액을 약 10% 함유해 과일 본연의 단맛을 살렸으며, 브랜드 곤약젤리 대비 20% 가량 저렴한 12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여름 미국 식품 시장을 뜨겁게 달군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국내에도 상륙했다. 국재 굴지의 빙과업체인 빙그레, 롯데제과는 20, 30대 여성들을 주요 타겟으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선보이며 여름 간식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올해 초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 엔젤'의 초코맛, 녹차맛, 바나나맛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 멜론맛, 모카맛을 치어팩 아이스 형태로 선보이며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해 파인트(474ml) 기준 칼로리를 280까지 낮췄다. 빙그레는 지난 3월 자사 제품 대비 당을 50% 낮추고, 지방은 80%까지 저지방 아이스크림 뷰티인사이드 3을 출시했다. 딸기, 초코, 바닐라 3가지 맛의 뷰티인사이드의 칼로리는 미니컵(110ml) 기준 70kcal로 삶은 달걀 1개보다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탄산수는 당류와 색소를 첨가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여름 시즌 다이어트 음료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무색무취의 탄산수에 다양한 천연 향을 더한 신제품들을 앞세워 여름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천연 탄산수 페리에의 공식수입원 CUC는 지난 2'페리에 스트로베리 500ml 페트(PET)’를 국내에 론칭했다. 기존의 국내 시장에 없던 딸기맛 신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국내 탄산수 브랜드 일화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초정탄산수의 새로운 라인업인 초정탄산 유자, 초정탄산 복숭아, 초정탄산 그린애플 3종을 출시했다. 시원한 탄산수에 세 가지의 천연 과일향을 더해 청량감이 배가 되었으며, 355ml 캔제품으로 여름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