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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유시민 ‘역사의 역사’ 4주 연속 1위”

[KJtimes=김승훈 기자]예스24 7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신간 <역사의 역사>4주 연속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역사의 역사>는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신간 <열두 발자국>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역사 에듀테이너로 불리는 설민석이 출연한 방송의 인기로 관련 도서들이 순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15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설민석 편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은 가운데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5위를 기록했고,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6>19위로 이름을 올렸다. 13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방송에서는 설민석과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와의 만남이 성사되며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사피엔스>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작열하는 태양만큼이나 소설·에세이 등 문학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은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두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고,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노출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4위의 자리를 지켰다. 100만부를 돌파한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전 한 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소설 <고양이 1>은 한 계단 내려가 10위에, <고양이 2>는 세 계단 떨어져 14위에 머물렀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다섯 계단 떨어져 11위를 기록했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어디에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전승환 작가의 신간 에세이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는 전 주와 동일하게 13위를 유지했다.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다섯 계단 내려간 15위로 다소 주춤했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추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17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는 세 계단 떨어져 18위다.

 

이 밖에도 문유석 판사가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개인주의자 선언>은 한 계단 내려가 8위에 머물렀다. 방대한 양의 한국사 내용을 압축한 <2019 전한길 한국사 필기노트+빵꾸노트>9, 1997년 연재를 시작해 무려 20여년간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원피스 ONE PIECE 89>12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한국사 초단기 전략 교재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주끝장 고급 개정판 3.0>은 한 계단 올라 16위를 기록했고, () 토익 완벽 대비를 위한 수험서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일본 인기 미니멀리스트 25인의 청소법을 담은 <미니멀라이프 청소와 정리법>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 대화를 엮은 신간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2위를 기록하며 전자책 분야에서도 인기를 과시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