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머티리얼즈[036490]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하나금융투자는 SK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의 경우 1548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각각 추정되며 이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 389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대우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으로는 종전처럼 ‘단기매수’(Trading Buy)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신규 아티스트 라인업 성장세가 기대 이상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수개월의 경우 부정적인 변수가 몰려 바닥을 형성한 시기였고 외형 감소 우려에 아티스트 컴백 시기는 불투명했으며 신사업의 재무성과도 좋지 않았지만 앞으로 분위기는 달라질 가능성이 큰데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가 성장세를 보이고 넷플릭스 ‘YG전자’ 등 콘텐츠 제작사업도 9월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964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9% 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NF3(삼불화질소), WF6(육불화텅스텐)의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이고 2분기부터 공급 개시된 SK에어가스의 신규 아이템과 SK트리켐의 전구체 공급이 본격화되는 점도 하반기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차세대 라인업의 팬덤 성장이 인상적”이라며 “기존 한국팀이 데뷔 4∼5년차에 일본 돔 공연을 열었는데 아이콘과 블랙핑크의 돔 진출은 2년 이상 빨라졌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아이콘, 블랙핑크, 위너는 각각 데뷔 4년차, 3년차, 5년차로 13년차인 빅뱅보다 계약 배분율이 현저히 낮다”면서 “재계약 시점에 앞선 이들의 빠른 성장은 적어도 향후 3년 이상 회사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