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회사의 생산성을 올리는 수단이 됐으면 좋겠다. 또 재해 발생시 회사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한 업무 추진 방법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 기업들이 일주일간 ‘텔레워크’ 운영에 들어간다. 텔레워크 운영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 등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일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도쿄를 중심으로 2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23일 교도통신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텔레워크 촉진 주간’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퇴근 시의 교통 혼잡 등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텔레워크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난해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회식 날인 7월 24일 하루만 했으나 올해는 기간을 일주일(근무일 기준 5일)로 늘렸다.
지난해 텔레워크 시범 실시 당시에는 950개 기업·단체에서 총 6만여 명이 대상이 됐다. 당시 도쿄 고토구 도요스역의 오전 8시 열차 이용객은 전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텔레워크에는 NTT도코모 등 이동전화 3사,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히타치제작소, 후지쓰, NEC 등 대기업들도 일제히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