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50년에는 ‘엔진 전용차’ 퇴출한다고(?)

“전기차가 대세”…업계 입장은 다소 갈리는 분위기

[KJtimes=김현수 기자]“전기차가 대세다.”


일본 정부 주도하에 오는 2050년에는 엔진 전용차를 퇴출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50년까지는 자국 자동차업체가 휘발유나 경유 등 내연기관만 단 차량을 만들지 않도록 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입장이 다소 갈리는 분위기다. 친환경 차량으로 HV 생산에 공을 들여온 도요타는 EV의 보급을 대폭 늘리는데 회의적이다. 반면 2010년에 EV 생산에 나선 닛산자동차는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자동차신시대전략회의가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쟁력강화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자국 업체는 2050년 이후엔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차량(HV) 등 전기 구동 방식을 채택한 차량만 생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자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전기차 등에 불가결한 배터리나 모터 등 기술 개발 및 배터리의 재료인 희귀금속의 안정적 조달을 측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업체가 전기차 분야에서 유럽이나 중국 업체에 밀리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 그동안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업체가 EV 보다는 HV 분야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중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은 EV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기술력이나 시장 확보 등의 측면에서 이미 일본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특히 엔진 장착이 필요한 하이브리드 차량 대신에 전기차 개발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면서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영국의 한 시장조사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V) 생산량의 44%를 중국이 차지했다. 일본(15%)이나 미국(13%)을 크게 앞선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이런 정책이 자동차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얼마나 도움이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