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다이어트 최대의 적 셀룰라이트 원인과 해결방법

[KJtimes=김봄내 기자]노출의 계절 여름, 당당하게 몸을 드러낼 수 없는 이유는 비단 살 때문만은 아니다. 다이어트에 성공 했지만, 의외의 복병 셀룰라이트때문에 노출을 할 수 없어 고민인 사람이 많다.

 

셀룰라이트는 지방 덩어리가 아니라 몸에 쌓인 독성 물질과 수분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지방과 엉겨 붙은 일종의 피부 변성이다. 즉 피하지방층에 있는 미세혈관과 림프관의 순환장애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피부 바로 밑에 있는 지방 덩어리가 합쳐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부가 단단하게 뭉치며 울퉁불퉁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때는 비만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사춘기 이상 여성의 80~90%가 경험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셀룰라이트는 지방층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과체중, 비만뿐만 아니라 탄력 있는 근육질 몸매나 마른 체형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다이어트를 해도 셀룰라이트의 수분과 노폐물은 빠지지만 덩어리는 연소하지 않는다특히 노화나 반복된 다이어트 등으로 살이 늘어지거나 탄력이 저하되면 셀룰라이트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탄력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셀룰라이트의 발생 원인은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 습관, 흡연, 스트레스 등 매우 복합적이다. 이런 요인들은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끼쳐 평소 운동량이 많이 없는 복부, 허벅지, 팔뚝 부위에 군살을 쌓이게 만든다.

 

또한 셀룰라이트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이는 에스트로겐이 콜라겐의 변성과 국소적인 부종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에서 지방합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으면 진피층에는 수분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 하체에 체액과 지방이 집중적으로 몰릴 수 있는데 실제 많은 여성이 셀룰라이트로 고민하는 부위도 허벅지와 엉덩이를 비롯한 복부·하체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셀룰라이트는 갱년기(27%)나 임신 기간(17%), 사춘기 시작(12%) 등 호르몬 변화가 심할 때 더욱 증가한다.

 

또한 셀룰라이트는 체질과 유전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는 체질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셀룰라이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지방, 탄수화물이 과다하고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줄이고 술, 담배를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 등 몸을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가 해답 아냐...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해야

 

셀룰라이트가 생긴 초기에는 피부 표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찾아볼 수 없지만, 점차 진행될수록 몸속 노폐물과 지방이 결합해 큰 덩어리로 변한다.

 

셀룰라이트는 발생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육안상 식별 불가능, 누르거나 비틀면 아주 약한 오렌지 껍질 모양이 나타나는 경우 2단계는 누르거나 비틀었을 때 오렌지 껍질 모양과 통증이 나타날 때 3단계는 오렌지 껍질 모양이 육안으로 보이는 경우 4단계는 큰 지방 덩어리가 관찰되고 피부 건조증과 처짐이 있는 상태다.

 

3, 4단계에 해당한다면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며, 만일 방치할 경우 림프관을 눌러 순환을 방해해 성인병, 혈관 질환 발병률이 올라가며 비만을 가속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피하조직의 국소 대사성 질환으로 우리 몸의 지방과 노폐물이 한데 얽혀 형성된 일종의 만성 염증이기 때문이다.

 

만약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한계를 느낀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피하지방층과 근육층부터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단단하게 섬유화된 지방을 끊어줄 수 있는 초음파, 고주파, 충격파를 이용한 시술이 효과적이다.

 

초음파는 지방세포를 직접 깨뜨리는 효과를 주며, 고주파와 충격파는 피부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진행되지만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 허벅지 사이즈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체외 충격파로 부종과 셀룰라이트를 치료하고 심부열 고주파로 지방을 제거, 마지막으로 파괴된 지방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전신 순환 관리까지 진행하면 사이즈 감소는 물론 피부탄력까지 개선할 수 있다.

 

반 원장은 셀룰라이트는 일종의 노화되고 병든 살로서, 단순 다이어트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의 한 종류로 인식해 피하지방층의 염증을 치료하고 림프 및 혈류의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또한 사람마다 체형이나 지방의 축적 정도, 셀룰라이트의 형태 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적합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체형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