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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유시민 ‘역사의 역사’ 5주 연속 1위”

[KJtimes=김봄내 기자] 예스24 7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정상을 지켰다.

 

역사의 역사는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유시민 작가의 최신작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신간 열두 발자국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내려가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에 노출된 미디어셀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돋보이는 한 주였다. 15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설민석 편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은 가운데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은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노출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두 계단 떨어져 6위에 자리했고,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방송에 출연하면서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유발 하라리 교수의 대표작 사피엔스는 전 주 대비 세 계단 내려가 9위에 머물렀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에세이, 소설 등 문학 도서들의 순항도 계속되고 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은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한 계단 올라 2위에 등극했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추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열 두 계단 껑충 뛰어 올라 5위에 안착했다.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양장 특별판은 한 계단 떨어진 8,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전 주보다 세 계단 올라 12위에 자리했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14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소설 고양이’ 1편과 2편은 세 계단씩 떨어져 각각 13위와 17위를 차지했다. 이기주 작가가 신작 에세이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출간과 동시에 1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어디에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전승환 작가의 신간 에세이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는 지난 주보다 다섯 계단 떨어진 18위를 차지했다. 100만부를 돌파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특별 한정판은 19위로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의 강력 추천 신간 도서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7위로 순위권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1997년 연재를 시작해 무려 20여년 간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원피스 ONE PIECE 89는 전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문유석 판사가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개인주의자 선언은 일곱 계단 떨어진 15위로 다소 주춤했고, 한국사 초단기 전략 교재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주끝장 고급 개정판 3.0'은 네 계단 내려간 20위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2017년 여름을 강타한 스릴러 소설 비하인드 도어의 작가 B. A. 패리스의 신간 브레이크 다운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2위를 기록하며 전자책 분야에서도 인기를 과시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