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경기회복 물결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지도록 하겠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던 아베 정부가 지방 도시의 외국자본 유치 지원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달 중 ‘지역매력창생(활성화) 전문가회의’를 설치하고 외국자본 투자유치 희망도시 모집 등 해당 업무를 주관하도록 할 방침이며 심사를 거쳐 선택된 도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법인세율 인하, 정부계 금융기관 저리융자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울러 외국 자본이 참여하는 최첨단 기술 및 연구개발 거점을 지방에 유치하는 데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 도시에 연구 거점을 설치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연구개발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본 정부는 도쿄 도심을 구성하는 23구에 본사를 둔 일본 기업의 본사 지방 이전, 지방 주요 기업의 설비투자 세제 지원 등도 검토할 계획도 마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아베 정부가 이 같은 지원에 나선은 것은 도쿄나 오사카, 나고야 등 도시권에 비해 산업기반이 약한 지방 도시에 대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