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홈쇼핑[028150]에 대해 DB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DB금융투자는 GS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연말까지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DB금융투자는 GS홈쇼핑의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취급고가 계속 늘고 영업이익 증가세도 이어지면서 위축됐던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고 순이익 증가로 배당 수익률도 4% 이상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로 높은 배당 성향도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당 6500원을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에서 배당 수익률은 3.5%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올해 2분기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1조1144억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346억원이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8%가량 웃돌았고 내수 침체와 송출수수료 상승에도 모바일 취급고 성장이 고객 수와 일평균 방문자 수 증가와 함께 나타나며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의 영업력 약화로 GS홈쇼핑 모바일 부문 판매가 원활하고 TV상품 판매 비중 확대, 인건비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실적 추정치를 올려잡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85억원)를 6% 상회했다”며 “마진이 높은 의류와 가전 판매가 늘어 전사 수익성이 개선됐고 특히 신규 가전인 건조기 판매가 늘어나 가전 비중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TV, 인터넷을 통한 판매량이 줄고 있지만 모바일 판매량은 늘었다”면서 “모바일 트렌드에 미리 대응해 현재 온라인 판매 비중이 50%를 넘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