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녀 흡연율 ‘뚝’…‘사상 최저’ 기록한 이유는

건강 고려 의식 고조에 규제 강화와 담배 가격 인상도 영향

[KJtimes=조상연 기자]오는 20204월부터 학교나 병원, 행정기관, 중대형 음식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하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지난 18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는 일본의 성인 흡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도통신은 일본 성인 남녀의 올해 흡연율이 17.9%로 집계돼 사상 최저로 나타났으며 일본담배산업(JT)은 지난 5월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7.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흡연율은 남성이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27.8%, 여성은 0.3%포인트 감소한 8.7%로 나타났다. 일본 내 흡연인구는 전년보다 37만 명 감소한 총 188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3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응답률은 60.6%였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는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건강을 고려하는 의식이 높아진 데다 흡연과 관련한 규제가 강화하고 증세에 따른 담배 가격 인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