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개월 연속 증가한 ‘日 취업자 수’의 속사정

이직에 따른 결원 충원 현상 비일비재…고용 상황은 착실하게 개선 중

[KJtimes=권찬숙 기자]“인력 부족을 배경으로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서 실업률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25년만에 아주 낮은 실업률이 계속되고 있어서 고용 상황은 착실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총무성이 31일 발표한 6월분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는 66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만명 증가한 6687만명으로 집계된 것이다.


일본총무성에 따르면 취업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파견사원,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은 전년 동월보다 56만명 증가한 2102만명이었다. 일할 의사가 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완전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4만명 줄어든 168만명으로 조사됐는데 완전 실업자수는 97개월 연속 감소했다.


뿐만 아니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6월 유효 구인배율은 전달보다 0.02% 포인트 높은 1.622개월 연속 개선됐는데 이는 같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19741월 이후 최고 수치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뜻하며 그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해졌음을 보여주는데 유효 구인배율 증가는 경기 회복 경향을 배경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기업들의 채용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