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육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경쟁률 역대 최고 기록...취업난 영향?

[KJtimes=이지훈 기자]내년도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의 생도 모집 경쟁률이 각각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육군에 따르면 내년에 입학할 육사 생도 330명 모집에 11281명이 지원해 사상 최고인 34.21의 경쟁률을 보였다육사는 이날 1차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결과는 원서접수 사이트인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차 시험은 오는 2328일 사이에 진행된다. 개인별로 12일 간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 등이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우선 선발과 특별전형은 1026, 정시선발은 1214일에 각각 발표된다.

 

공사도 내년에 입학할 생도 205명 모집에 8469명이 지원해 41.3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성(185)34.81, 여성(20)101.71의 경쟁률로, 1996년 여성 생도 모집이래 처음으로 경쟁률이 1001을 넘어섰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이날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신체검사와 논술 등이 진행되는 2차 시험은 20일부터 929일까지 조별로 12일 일정으로 치러진다최종 합격자는 1031일 발표된다.

 

해군사관학교는 내년에 입학할 생도 170명 모집에 6537명이 지원해 38.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였던 올해 경쟁률(391)보다는 약간 낮아졌다남성(150)33.51, 여성(20)75.9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합격자는 이날 해사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신체검사와 면접 등 2차 시험은 22일부터 9월 중순까지 조별로 나눠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우선 선발은 1024, 수능 시험 점수를 합산한 정시선발은 1214일 각각 발표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내년에 입학할 생도 90명 모집에 4292명이 지원해 사관학교 중에서 가장 높은 47.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쟁률(50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9)62.11, 여성(81)46.1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각 군 사관학교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은 심각한 취업난 속에 졸업과 동시에 임관하는 군 간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으로 주목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