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자위관 채용 시 연령 상한을 기존 26세에서 32세로 변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와 더불어 현재 민간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예비 자위관’과 ‘즉시대응 예비 자위관’의 채용 연령 상한도 각각 높이고 오는 2019년도에는 인재확보 정책을 포괄적으로 담당할 새로운 부서도 신설할 계획이다.
7일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방위성이 이러한 내용으로 관련법을 개정해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인데 이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자위관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채용 상한 연령을 변경하는 것은 28년 만이다. 현재 자위관 중 ‘자위관 후보생’과 ‘일반 후보생’의 모집 연령은 18~26세로 당시에는 24세에서 26세로 상한 연령을 변경했다.
2018년도 채용 계획 인원은 자위관 후보생이 9902명, 일반 후보생이 6300명인데 이들이 전체 신규 채용의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 들어 응모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자위관 후보생 채용 인원은 4년 연속 당초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실제 2017년도 채용 인원은 7513명이었지만 실제 채용 인원은 목표의 79.9%에 그쳤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채용 시 연령 상한을 높이면 고교나 대학 졸업 후 민간기업에 근무했거나 공무원으로 일했던 이들도 채용 대상에 더욱 폭넓게 포함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