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누진제 완화’는 주가에 영향 제한적이라고(?)

KB증권 “누진제 완화 대책은 충분히 예견”

[KJtimes=김승훈 기자]정부의 누진제 한시 완화 대책이 한국전력[015760]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KB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으면서 요금 인하 가능성은 이미 언론 등에 노출된 상황이었으며 누진제 완화 대책은 충분히 예견됐으며 한전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78월 주택용 전기요금을 누진제 구간 상한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감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단계 누진 구간 중 1·2단계를 각각 100씩 상향 조정한다. 그러면서 당정은 이번 대책을 적용하면 전기료 인하총액이 2761억원에 이르고 가구당 19.5%가량 요금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살펴볼 때 이번 조치가 한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1579월에도 전기요금을 한시 인하했는데 당시 한전 매출액에 미친 영향은 256억원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혹서기가 끝난 이후 전기요금 인상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올해 중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2일 폭염 대책 관련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한전에 대해 목표주가 4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바 있다.


당시 KB증권은 한시적 요금 인하가 한전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이며 누진제 완화 가능성도 작은데 다만 올해 전기요금 조정은 폭염으로 인해 9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20153분기 평균 전력판매 단가는 전년 대비 0.2% 하락했고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256억원 감소에 불과했던 것으로 분석한다해외 원전 운영 사업의 이익 규모가 작아 영국 원전 수주 여부와 관련해 한국전력 주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