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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GS수퍼마켓, 제주 해녀가 잡은 해산물로 만든 해물맛·새우맛 라면 출시

[KJtimes=김승훈 기자]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GS수퍼마켓은 제주특별자치도해녀협회(이하 제주해녀협회)‘와 손잡고 만든 유어스 제주해녀 해물맛 라면(이하 해녀 라면)'과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이하 독도 라면)’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9일부터 판매되는 두 상품은 수익의 일부를 제주해녀협회와 울릉군에 기부하는 지역 상생 상품이다. GS리테일은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맛과 스토리를 담은 라면을 출시하고 판매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해녀 라면과 독도 라면 판매를 통한 기부금은 제주해녀협회와 울릉군에 전달되어 해녀협회와 울릉군 지역 사회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독도사랑 라면 출시를 시작으로 울릉군과 함께 대한민국 국토의 최동단 독도 영유권 강화 및 지역발전의 일환으로 울릉군 지역교육발전 등 울릉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상품은 기부를 통한 지역 상생과 함께 제주해녀협회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GS25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해녀 라면은 제주 해녀가 집적 잡아 올린 뿔소라를 사용해, 고정적인 판매처가 필요한 뿔소라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해녀 라면의 판매가 늘어날수록 제주해녀협회의 뿔소라 사용으로 인한 수익이 증가 할 수 있는 것이다. 해녀 라면은 5GS리테일과 제주해녀협회가 체결한 브랜드 계약의 일환으로 출시되는 상품으로 판로 확대와 기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인 지역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리테일은 각 지역 사회의 이름을 사용한 상품인 만큼 맛과 품질에도 큰 공을 들여 프리미엄 용기 라면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해녀 라면 1500, 독도 라면 1600원이다.

 

김종수 GS리테일 가공식품부문장은 “GS리테일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에 유어스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과 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을 출시하게 됐다앞으로도 지역 사회, 고객, 가맹점, GS리테일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 상생 라면 출시 외에도 GS리테일은 10여년 전부터 강원도 양구, 제주도, 경기도, 울릉도, 경남 통영, 전남 진도 등 10여곳이 넘는 광역/기초 자치 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GS수퍼마켓과 GS25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지역 사회 판로 확보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역대 최장 개발기간, 역대 최다 샘플 제작 등 제대로 된 상품 개발로 지역과 상생

 

GS25GS수퍼마켓이 판매를 시작하는 해녀 라면과 독도 라면 개발 기간은 역대 GS25 PB라면 중 가장 긴 17개월이 걸렸다

 

착한 섬 라면’ 2종을 기획한 권민균 대리는 라면MD를 새롭게 맡으면서 해물을 활용한 제대로 된 해물 라면을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을 했다. 기존에 담당했던 마른 안주류 카테고리가 주로 해물이었기 때문에 그 노하우를 라면에 접목하려고 했던 것.

 

MD는 당시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으로 보고 해녀 라면을 떠올리게 됐다. 곧바로 제주도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제주해녀협회까지 설립되면서 상품 개발은 급 물살을 탔다.

 

GS리테일은 뿔소라의 고정적인 판로 확보에 대한 해녀 협회의 니즈에 맞춰 뿔소라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뿔소라의 엑기스를 면에 첨가해 면과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기존에 없었던 특별한 라면을 만들게 됐다.

 

해녀 라면과 같은 시기 개발을 시작한 독도 라면은 독도 사랑에 대한 GS리테일의 마음이 담긴 라면이다. 독도 관련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강조하고, 이 상품의 수익금을 기부함으로써 독도 영유권 강화에 도움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GS리테일은 광복절이 있는 8월을 맞아 GS25 도시락에 독립운동가 100인의 이름과 업적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는 독립운동가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독도 라면 역시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도 라면에는 새우의 시원한 맛을 높이고, 실제 새우를 씹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 일반 건조 새우가 아닌 큼지막한 동결건조 새우가 사용됐다. 고객들에게 그동안 용기라면에서 느껴 보지 못했던 차별화 된 새우맛을 선사하겠다는 다짐으로 GS리테일은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GS리테일은 다양한 재료의 배합을 달리하며 전에 없던 해물 라면과 새우 라면의 깊은 맛을 찾다 보니 보통 10회 안쪽에서 끝날 샘플 제작이 30회를 넘기는 등 두 상품에 큰 공을 들였다. 두 상품 개발기간 동안 사용된 면을 밀가루로 환산하면 200kg를 넘고, MD가 시식을 위해 먹은 라면은 2천개에 달한다.

 

권민균 GS리테일 라면MD“MD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최고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GS25 베스트셀러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밥 보다 라면을 더 먹으며 최선을 다해 개발한 상품인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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