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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타깃 소비자 세분화한 T.P.O 마케팅에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업계의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제품 속에서 소비자 눈에 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좀 더 세분화된 타깃층을 파고드는 식음료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들은 타깃의 입맛과 취향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한 콘셉트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업계의 콘셉트 강화는 T.P.O (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개발된 맞춤 식음료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음료 한잔을 마시더라도 불필요한 섭취를 피하고 소비자 개인의 니즈에 맞게 즐길 수 있어 당분간 이러한 식음료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음료업계는 일명 ‘T.P.O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시간을 지켜가며 마시면 건강과 깔끔함이 더욱 더!

 

최근 음료업계에서는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를 강조한 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코카-콜라사가 지난 5월 출시한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이하 W)는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의 세 가지 차를 조화롭게 섞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W차는 장 운동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포만감을 유발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태양의 식후비법 W차는 가볍고 깔끔한 마무리가 특징인 식후음료를 콘셉트로 강조해 네이밍까지 이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특히 출시하자마자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 30대 여성들이 SNS를 통해 큰 호응을 나타내고 있어 제품의 콘셉트가 제대로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식후에 입가심용 껌으로 찾던 자일리톨을 음료화한 제품도 등장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활용한 이색 음료 ‘PB자일리톨워터를 선보였다. 자일리톨은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낮고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껌이나 사탕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일리톨을 씹거나 녹여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식후 입가심이나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음료로 개발해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일리톨 특유의 상쾌함과 부드러운 단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숙면을 유도하는 음료 제품도 눈길을 끈다. 수입음료 전문업체 한국쥬맥스가 유통하는 '슬로우카우'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성분을 함유해 숙면을 유도하는 릴랙스 음료다.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발레리안 뿌리 추출물과 L-테아닌 성분 등을 함유했다. 열량이 0kcal인 제품으로 잠들기 전에 마시기도 부담 없는 편이다.

 

, 사무실, 야외 등 장소에 따른 편리함이 더욱 더!

 

하이트진로는 바텐더 등 기업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칵테일 믹서 라인인 진로믹서 토닉워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알코올 음료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1976년 출시 이후 40년 이상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칵테일 믹서 제품으로 진과 혼합하면 최적의 궁합을 이뤄 주로 진토닉 칵테일 재료로 널리 이용된다. 최근 저도수 믹싱주인기와 혼술·홈술 문화의 확산으로 토닉워터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1~6)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그릴후랑크’ 3종을 선보였다. 갈릭맛, 치즈맛, 할라피뇨맛으로 업그레이드된 풍부한 육즙과 트렌디하고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

 

신선한 돼지고기와 엄선된 향신료를 82 비율로 최적의 온도에서 숙성하고 후랑크 겉면도 풍부한 육즙과 어울리는 케이싱을 사용해 식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집에서 여유롭게 혼술이나 홈술을 즐기거나 힐링과 여가를 위해 캠핑을 즐기는 성인이 주 타깃이다.

사무실에서 편하게 과일을 배달 받을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과일은 깐깐하게 고른 국내산 사과,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을 바로 먹을 수 있게 매일 만들어 야쿠르트 아줌마가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운동할 때, 자기 전 출출할 때상황까지 콕 짚어 준 음료도 각광!

 

운동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수분 보충은 물론 전해질까지 보충되는 스포츠음료 역시 인기다.

 

파워에이드 퍼플 스톰은 파워에이드의 전해질 시스템에 비타민B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포도향을 함유한 저칼로리 스포츠 음료다.

 

파워에이드의 전해질 밸런스 시스템은 땀으로 배출될 수 있는 나트륨 이온, 칼륨 이온, 칼슘 이온, 마그네슘을 빠르게 보충해준다. 또한 저칼로리(64kcal/600ml) 음료로 수분 보충이 필요한 운동 중 곁에 두고 수시로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코카-콜라가 이번 달 초에 출시한 아데스'는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로 만든 씨앗 음료 브랜드로 캘리포니아산 아몬드가 사용돼 아몬드의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아몬드 본연의 맛을 살린 아데스 아몬드 오리지널과 초콜릿을 포함한 아데스 아몬드 초콜릿2종으로 출시됐다.

 

아몬드의 영양소 및 비타민E 등이 담겨 있고 칼로리도 부담 없어 바쁜 아침, 허기 질 때, 늦은 밤 출출할 때 등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주원료가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이기 때문에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