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문화스포츠 풍향계

“유시민 ‘역사의 역사’ 7주 연속 1위 오르며 독주”

[KJtimes=김승훈 기자]예스24 8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7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독주하고 있다. ‘역사의 역사는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유시민 작가의 최신작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신간 열두 발자국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신간 에세이가 연이어 출간되면서 에세이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어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두 계단 내려가 4위를 기록했고, ‘를 잃어가는 세상 속에서 월트 디즈니 캐릭터 곰돌이 푸가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전하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네 계단 올라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양장 특별판은 두 계단 하락해 9위에 머물렀고,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메시지와 삽화를 통해 삶을 그리는 법을 일러주는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14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노출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일곱 계단 내려가 15위로 다소 주춤했으며,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관찰로 SNS 상에서 수십만 부모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던 그림에다 작가의 감성 가족 에세이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17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진짜 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말해주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두 계단 내려가 19위에 머물렀다.

 

소설에 대한 인기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추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한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고, 공지영 작가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해리’ 1편은 5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100만부를 돌파한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특별 한정판은 한 계단 내려가 6위를 기록했고, 우화 속 주인공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 보길 권하는 류시화 작가의 신작 인생 우화16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에서 읽은 도서로 화제가 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소아청소년과 의사 아빠인 닥터오의 한 그릇 뚝딱 유아식8위로 순위권에 첫 등장했고, 설민석 한국사 강사의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은 네 계단 내려가 10위에 머물렀다. 문유석 판사가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개인주의자 선언은 두 계단 상승해 11위에 올랐고,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의 강력 추천 신간 도서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세 계단 내려가 12위를 기록했다. 2018 상반기 출제 유형 및 소재를 완벽 반영한 ‘2018 하반기 위포트 코레일 NCS 실전 모의고사13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고,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방송에 출연하면서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유발 하라리 교수의 대표작 사피엔스는 여섯 계단 내려간 20위로 다소 주춤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자기계발 분야의 파워블로거인 벤저민 하디의 신작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가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가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