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함이 팡팡팡”... ‘민트 덕후’ 홀리는 이색 민트 디저트 열전

[KJtimes=김봄내 기자]상쾌하고 청량한 향미에 색감까지 시원한 민트 디저트가 인기를 끌며 디저트 시장에 민트 디저트 열전이 펼쳐지고 있다.

 

민트는 후추처럼 톡 쏘는 알싸하고 상쾌한 맛과 향으로 음식에 청량한 풍미를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달달한 음식과 민트가 어우러지면 단맛이 배가되기 때문에 디저트 재료로도 제격이다. 최근에는 디저트에서 행복을 찾는 2030이 늘어남에 따라 디저트 입맛도 다양해져, 달콤하고 청량한 민트 디저트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커피전문점, 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다양한 민트 메뉴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민트 덕후 몰이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민트 덕후를 겨냥한 이색 민트 디저트도 출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내시피 따라 집에서도 홈카페처럼민트 덕후 잇템출시

 

발라즈 민트초코칩 스프레드는 지난달 쿠캣이 운영하는 2030 취향저격 디저트 브랜드 발라즈에서 출시한 신제품이다. ‘내시피’(‘레시피(recipe)’를 합친 신조어, 기성 제품 대신 본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레시피)에 따라 마음껏 민트 디저트를 만들 수 있어, 민트 덕후라면 집에 하나쯤 소장해야 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라즈 민트초코칩 스프레드는 상쾌한 민트 스프레드와 바삭하고 달콤한 초코칩, 우유를 넣은 스프레드의 꾸덕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 식빵이나 바게트, 와플 등에 잼처럼 펼쳐 바르면 고급 베이커리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근사한 빵이 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곁들이면 민트초코칩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한다. 스프레드와 얼린 우유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면 달콤하고 향긋한 민트초코칩프라푸치노를 만들 수 있어 다양한 홈카페 메뉴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발라즈 민트초코칩 스프레드는 2030 취향저격 온라인 쇼핑몰 오먹상점 또는 H&B스토어 랄라블라, 롭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민트 덕후 발길 사로잡아라편의점 디저트 3대장

 

국내 3대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민트 디저트 판매에 나서며 민트 덕후를 유혹하고 있다. CU에서는 지난 6PB상품으로 아이스크림 민트초코바를 출시했다. 겉면은 부드러운 초콜릿으로 둘러싸여 있고, 속은 쫀득한 초콜릿과 민트 아이스크림으로 가득 차 있다.

민트초코바는 알싸하면서 쌉싸름한 민트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 GS25에서는 지난 6월부터 롯데제과의 크런키민트바를 단독 판매 중이다. 크런키민트바는 제품명처럼 아이스크림 겉면에 박힌 오독오독한 초콜릿의 식감과 부드러운 민트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민트초코바와 크런키민트바 두 제품 모두 강렬한 민트색 포장지를 사용해 시선을 잡아 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 5월 엔씨소프트 신규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와 콜라보한 이색 디저트 스푼즈 민트초코크림모찌를 출시했다. 민트초코크림모찌는 국내산 찹쌀로 만든 모찌를 활용한 쫄깃한 모찌 안에 청량감을 선사하는 민트 생크림에 달콤한 민트초코칩 앙금을 넣어 달콤함을 배가시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민트민트해~”민트 디저트 내세운 카페전문점 인기

 

민트 디저트를 찾는 덕후들이 늘면서 민트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도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달달한 초콜릿과 향긋한 민트가 어우러진 그린민트모카탐앤치노’, 커피 없이 민트 향과 초콜릿을 강조한 그린민트초콜릿탐앤치노등 다양한 민트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에는 초콜릿과 민트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민트초코가 있다. 한 번 발을 들인 민트 덕후라면 헤어나오고 싶지 않을 만큼 다양한 민트 디저트를 선보이는 민트 디저트 전문점도 인기다.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민트하임은 이미 민트 덕후들 사이에 소문난 명소다. 민트하임에서는 민트아메리카노, 민트오레오머랭쿠키, 민트마카롱 등 다양한 민트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다. 민트하임 대표 메뉴 중 하나는 민트오레오치즈케이크. 오레오 시트 위에 민트오레오크림치즈가 두툼하게 올라가 있고, 그 위는 풍성한 오레오 쿠키로 덮어 진한 민트 맛과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