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인 가구 위한 '나도 혼자 산다' 운영

[KJtimes=김봄내 기자]동대문구가 1인 가구 주민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인 나도 혼자 산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같은 연령대의 다인 가구에 비해 우울감을 느끼거나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비율이 높은 1인 가구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여 그들이 사회적 고립 없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관내에 혼자 거주하는 20~30대 청년은 누구든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822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주민 가운데 40명을 선정한다.

 

구는 9월부터 11월까지 혼사남녀 패키지 1인 가구 취미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혼사남녀 패키지혼자 사는 남녀를 위한 패키지를 뜻하며, 91()에 진행된다. 참가자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1인 가구 재테크 교육 및 취미생활 토론 등을 실시한다.

 

‘1인 가구 취미 동아리 지원은 참가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5개의 동아리를 조직한다. 조직된 동아리는 9월부터 11월까지 활동을 하고 활동에 필요한 운영비도 지원받는다.

 

구는 동아리의 활동이 마무리되는 11월에 동아리 활동 보고회를 진행하고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시상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층 1인 가구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가정복지과장은 비혼족 증가, 경제적 불안정 등으로 인해 청년층 1인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주민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