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부지, 아파트 단지로 공영 개발

[KJtimes=이지훈 기자]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십수년째 주민과 업체 간 갈등을 빚은 경기도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부지가 아파트 단지로 공영개발된다.

 

경기도는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부지를 포함한 121150를 공영개발해 아파트 904가구가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예정지를 매입한 뒤 아파트 부지 등으로 조성해 분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음 달 기본계획 수립과 1011월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 실시용역에 들어간다.

 

20206월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16월 착공, 20239월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연현마을 민원은 아스콘공장 인근으로 아파트가 들어선 2002년부터 시작됐다.

 

공장 주변의 악취 문제뿐만 아니라 아스콘 생산과정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갈등이 커져 주민들이 공장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고, 급기야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공장 가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