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한항공[003490]과 지스마트글로벌[114570]에 대해 하나금융투자과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미주노선 강화와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에 따른 협력이 확대돼 미국 노선이 회복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분기말 미주노선 탑승률은 80% 후반까지 올랐고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탑승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지스마트글로벌이 회계 인식 기준의 변경으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계 인식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커지고 사업구조상 수익 변동폭도 확대될 것이라면서 당분건 커버리지(분석 대상)에서 제외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는 지난해 북핵 이슈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9월 말 추석 연휴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394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대주주 이슈와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이라면서 “3분기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여객수요 감소 우려보다는 미주노선 강화, 유가 안정화, 성수기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스마트글로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5.0%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며 “실적 부진 이유는 장기할부 매출에 대한 회계상 인식 기준이 변경됐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매출이 6·13 지방선거 영향으로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의 적자 전환은 스마트글라스 부문의 매출 인식기준이 변경되면서 이 부문의 매출 원가율이 지난해 같은 분기의 59.0%에서 70.5%로 상승했고 사업 축소 중인 이미지센서 부문에서 7억원 적자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