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PC삼립[005610]이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KB증권은 SPC삼립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17만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제빵부문 점유율이 독보적이고 간편식 중심 수익구조 향상이 뚜렷하며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SPC삼립의 3분기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5363억원, 영업이익은 81.2% 증가한 137억원으로 전망되며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1년간 이어진 영업이익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캐시카우’인 제빵부문이 품목과 유통채널 다변화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계란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안정화, 에그팜 청주 공장의 이익 기여도 확대, 식품 유통마진 개선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통적인 양산빵의 양적 성장은 제한적이나 샌드위치와 냉장 디저트 등 간편식 중심 고성장이 지속 중이며 고부가 제품 특성상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6월 11일 SPC삼립은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그릭슈바인이 토지·건물·기계장치·부대시설 등 11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측은 공시를 통해 냉동제품·간편식(HMR) 제품 생산라인 확보를 위한 공장 증축 및 설비 취득이라며 현재 SPC삼립은 그릭슈바인과 소규모 합병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합병기일에 합병이 종료되면 존속회사인 SPC삼립이 이 계약의 주체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