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등 강원 북부지역에 '물폭탄', 침수 피해 이어져

[KJtimes=이지훈 기자]밤사이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에 가까운 비가 쏟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 201, 인제 서화 142.5, 양구 해안 140.5, 화천 광덕산 110.5, 고성 진부령 119.5, 고성 간성 96, 속초 68, 미시령 54.5, 양양 강현 54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510분부터 610분까지 1시간 동안 철원 동송에는 106.5에 달하는 '물벼락'이 쏟아졌다.

 

같은 시간 철원 양지 82, 인제 서화 47, 양구 해안 45, 진부령 41, 속초 23.6등 북부지역에 시간당 20100의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세차게 퍼부은 빗줄기에 철원 갈말읍 내대리 태양광발전소 공사현장 인근 주민 9명은 산사태를 우려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번 비로 전날 오후 3시께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에서 하천물이 불어 계곡에 고립된 김모(57)씨 부부를 구조하는 등 3명을 구조하고 쓰러진 나무 제거와 침수 주택 배수 지원 등 10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