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치변화에 비해 ‘주가하락 폭’ 과도하다고(?)

KB증권 “현 주가 수준은 PBR 0.73배로 낮은 수준”

[KJtimes=김승훈 기자]LG[003550]가 상장 자회사의 가치변화에 비해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31KB증권은 LG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종전처럼 97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LG의 자회사와 손자회사 보유 지분율이 최근 이슈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에서 제시하는 지분율을 상회해 개정안이 통과돼도 부정적인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실적 부진 이슈로 LG의 주가가 자회사 주가 하락세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 주가 수준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73배로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와 LG화학의 주가 회복세가 지주회사인 LG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LG화학 주가가 회복되고 LG전자는 하반기에 자회사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예상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서브원의 실적 향상도 눈여겨볼 만하다면서 해외 건설사업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29LG그룹 지주사인 LG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수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임시 주총을 주재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끊임없는 사업혁신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기업 운영으로 LG만의 또다른 옳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지향하는 정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또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 경쟁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면서 “LG는 자회사들과 함께 이런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을 혁신함으로써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