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제주 남부에 1일 기습폭우가 내려 주택 등 건물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AWS에서 시간당 최고 120.7㎜의 폭우가 기록됐다.
이 지역에는 오후 들어 3시간 만인 오후 4시까지 188.1㎜의 물 폭탄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주요 지역 강수량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177㎜, 태풍센터 124.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귀포시에서 오늘 오후 기록된 시간당 강수량도 이례적"이라며 "실제 강수량 조사를 거쳐 인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