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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불패’ 치킨의 무한 변주~ 외식업계 이색 치킨 메뉴 ‘눈길’

[KJtimes=김봄내 기자] '치느님'(치킨+하느님)이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 외식 메뉴 '치킨'의 끝없는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치킨은 한국인의 '소울메이트'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먹거리다. 지난 한 해 한국인이 소비한 닭고기 10억 마리 중 8억 마리가 치킨이었을 정도. 특히 2030세대에게 '치맥(치킨+맥주)'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외식업계의 '치킨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치킨은 전통 후라이드치킨에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매콤달콤한 양념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겨냥한 '양념치킨'부터, 튀기는 대신 굽고, 빨간 양념 대신 간장 소스로 조리는 등 조리법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국민적인 치킨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브랜드 마다 차별화된 치킨 레시피와 이색 메뉴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는 이색 치킨 샌드위치인 '로티세리 치킨 썹'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써브웨이 '로티세리 치킨 썹'은 핸드메이드 바비큐 치킨 콘셉트의 샌드위치로, 튀기지 않고 스테인리스 막대에 끼워 돌려가면서 굽는 '로티세리' 방식으로 구워낸 치킨으로 만든 것이 특징. 덕분에 느끼하지 않으면서 촉촉한 육즙 속에서 베어 나오는 담백함이 일품이다. 치킨의 결을 따라 직접 손으로 찢어 식감도 부드럽다. 여기에 로티세리 치킨의 풍미를 극대화시켜주는 써브웨이 시즌 한정 특제 소스 '리치 시저 소스'를 곁들이면, 치킨의 담백한과 소스의 깊고 진한 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치킨 샌드위치를 맛 볼 수 있다. 써브웨이 고유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이용하면 빵, 채소, 토핑, 소스 등을 입맛에 맞게 조합해 '나만의 로티세리 치킨 썹'을 즐길 수도 있다. 써브웨이 '로티세리 치킨 썹'은 최근 핸드메이드 바비큐 치킨의 풍미를 잘 살린 웰메이드 치킨 샌드위치로 고개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며 치킨 샌드위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써브웨이 '로티세리 치킨 썹'의 전월 대비 매출도 30% 가량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bhc치킨은 올해 첫 신메뉴로 불향을 강조한 신개념 간장치킨 '소이바베큐' 치킨을 내놓았다. 튀김 옷을 얇게 입혀 튀겨낸 치킨 위에 bhc치킨의 자체 연구로 만든 간장 베이스의 바비큐 소스를 발라 달콤하면서 짭짜름한 맛과 은은한 불향의 조화가 돋보인다. 여기에 바삭하게 튀겨낸 연근과 고구마 큐브를 올려 건강한 맛을 가미했다. 소이바베큐 소스는 숙성간장과 생강청, 조청을 주원료로 오랜 시간 우려내 풍미가 살아있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 bhc치킨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매콤한 맛을 더한 '핫 소이바베큐'를 비롯해 먹기 편한 '순살 소이바베큐', '순살 핫 소이바베큐' 등을 동시에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호식이두마리치킨에서 올초 선보인 불짬뽕치킨 패키지는 치킨과 면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이색 메뉴다. 불향이 더해진 짬뽕맛 치킨을 먹고, 제공되는 소스에 파스타 면을 비벼먹는다는 콘셉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또 기호에 따라 모짜렐라 치즈를 추가하면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SNS 상에서 면 대신 밥을 비벼먹으면 더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치면부터 치밥(치킨+)’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치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수제맥주 브랜드 생활맥주는 낮저밤저 닭가슴살 샐러드를 선보였다. ‘낮저밤저 닭가슴살 샐러드는 프랑스 조리법인 수비드 방식을 사용해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신선한 야채를 함께 곁들여 먹는 메뉴다.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어 웰빙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달달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밀 맥주스타일의 수제맥주와 함께 먹으면 낮저밤저 닭가슴살 샐러드를 한층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