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주항공[089590]에 대해 미래에셋대우가 항공업종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10일 미래에셋대우는 항공업종의 최근 성장률이 정체 국면을 맞고 있지만 여객 수요는 탄탄하다며 투자의견으로 종전처럼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메르스 발병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올해 4분기 성장성 회복에 기댄 장기적 매집 관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8월 인천공항의 국제 여객 수송객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로 전월(8.6%)보다 소폭 둔화했다”며 “최근 고유가와 높은 환율로 이익 증가세도 다소 정체 국면이나 극성수기 기저에 대한 부담을 고려한 여객 수요는 대체로 견조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저비용 항공사가 주요 노선인 일본의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와 실적 둔화 우려로 주가도 부진하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해도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5일 하반기 160명 규모의 신입·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6일 제주대를 시작으로 초당대(10일), 전남대(11일), 광주여대(12일), 한서대(13일), 부산여대(14일), 부천대(17일), 항공대(18일) 등 8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도 연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객실승무원은 약 90명을 채용한다. 운송, 운항통제, 운항(일반), 안전보안, 인사, 재무기획, IT, 영업, 정비 등 분야에서도 인력을 충원한다.
객실승무원의 20%는 학력, 나이, 자격증 등 조건을 배제하고 영상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형태의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한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