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재계인사 240여명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이들은 지난 9일 중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으며 방중기간 리커창 총리 등과 회담을 하고 양국 정부간 관계개선이 속도를 내도록 측면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NHK와 지지통신은 중일경제협회 일본측 대표단 자격으로 방중한 이들은 중국 정부의 경제 담당 간부 등과도 잇따라 회담하며 리 총리 등 중국 최고 지도부와의 면담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은 물론 일본에 대해서도 고율의 관세부과 등 무역제재를 가하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대표단은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더 이상 중일간 무역마찰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중 대표단에는 우리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해당하는 일본 게이단렌의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과 일본상공회의소 미무라 아키오 회장 등이 포함됐다. 중일경제협회 일본측 대표단은 1975년부터 거의 매년 회원들을 중국에 파견해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