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도시바메모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력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내년으로 예정된 신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시바메모리는 미국 베인캐피털과 일본 도시바, 한국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컨소시엄이 인수한 반도체 업체다. 그런데 이와테현에 건설중인 신공장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응시자가 모집 예정인원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도시바메모리는 도시바가 경영재건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연합에 매각한 반도체 메이커로 메모리반도체와 플래시메모리 생산거점이 될 신공장을 이와테현에 짓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에 공장을 완공, 2020년에는 생산을 정상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에 따라 내년 봄 대졸 및 고졸 예정자 51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6일 NHK은 이와테 신공장 대졸자 채용이 모집 예정인원의 3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 관계자는 대졸자 170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응시자가 적어 예정인원의 30% 정도밖에 뽑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신공장 생산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이달에 시작한 고졸자 채용 예정인원을 200명에서 290명으로 크게 늘리는 등 채용계획 재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NHK는 보도를 통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공장의 생산계획 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채용계획 재조정 등 인력확보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