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의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일본 기업의 지난 4~6월 설비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어나며 7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재무성이 3일 발표한 ‘올 4~6월 기업통계조사’ 자료에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설비투자액은 10조6613억엔(약 107조2761억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3조8841억엔으로 19.8%, 비제조업은 6조7773억엔으로 9.2%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정보통신기기, 화학, 운송용 기계의 설비투자 증가폭이 컸다.
이 기간 기업들의 매출액은 5.1% 늘어난 344조6149억엔이었으며 8분기 연속 증가를 보이는 기업의 경상 이익도 17.9% 늘어난 26조4011억엔이었다.
재무성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법인기업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기업들의 이익잉여금은 전년도보다 9.9% 늘어난 446조4844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제조업 부문이 9.1% 늘어난 153조3205억엔, 비제조업은 10.4% 늘어난 293조1639억엔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