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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추석 선물 No! 펀(fun)한 추석 선물 Yes!”

[KJtimes=김봄내 기자]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유통업계가 내놓은 명절 선물세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한우나 과일 등에서 벗어나 디저트, 구호용품, 반려동물용품, 연화식 등으로 제품군을 대폭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 선물 받는 이의 취향과 건강 상태 등을 상품 구성에 적극 반영해 명절 선물의 주요 소비층인 중장년층은 물론, 2030 젊은 세대 및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까지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푸드컴퍼니 쿠캣이 운영하는 2030 취향저격 디저트 브랜드 발라즈(BALLAZ)는 잼처럼 발라 먹는 스프레드 제품 3종으로 구성된 발라즈 스프레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발라즈 베스트 제품부터 신제품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스프레드는 잼처럼 빵에 발라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저트로도 활용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선물세트에는 국산 녹차의 진한 풍미와 아몬드의 고소함이 돋보이는 '발라드 녹차아몬드 스프레드'와 쫄깃한 찹쌀떡에 고소한 콩가루의 풍미가 더해진 이색 '' 스프레드 '발라즈 인절미 스프레드', 은은한 쑥향과 깔끔한 단맛의 조화가 일품인 '쑥 스프레드'까지 3종을 담았다. 발라즈 스프레드 선물세트 구매하면, 스프레드를 발라먹을 때 유용한 빈티지한 느낌의 고급 잼나이프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패키지의 기프트박스를 사용해 선물 받는 사람의 기분까지 고려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동원F&B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인 펫팸족을 위한 이색 애묘 선물세트 뉴트리플랜 묘연세트를 선보였다. 가족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하는 명절의 의미에 맞춰, 반려인구에게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세트를 내놓은 것. '뉴트리플랜 묘연세트'는 반려묘들의 건강을 위한 펫푸드와 장난감으로 구성됐다. 펫푸드로는 국내 최초 참치알을 담아 만든 애묘용 습식파우치,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4종과 함께 참치살에 닭가슴살, 게맛살 등이 토핑된 습식캔 2종이 포함됐다.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4종은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과 아르기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참치 붉은 살과 함께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및 미네랄이 풍부하고 기호성이 높은 참치알을 담은 점이 눈에 띈다. 반려묘들을 위한 장난감으로는 고양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활동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캣닢'으로 만든 베개를 담아 선물의 느낌을 더욱 살렸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재난구호 키트를 결합해 실용성을 높인 안전담은 감사세트를 출시했다. 재난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과 재난구호 물품만 모아 놓은 점이 돋보인다. 치약, 비누와 함께 재난 시 수분 공급, 피부 수분 밸런스 유지, 피부 보호 등을 할 수 있는 바세린, 로션까지 포함돼 있다. 각종 재해 발생 시 사용 할 수 있는 조명봉, 방수 호루라기, SOS 깃발, 삼각건, 보온포 등 재난구호 키트도 함께 구성됐다. 재난구호 키트의 경우 작은 크기의 책 형태라 평소에는 거실의 책장 등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위급 상황 시 빠르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연화식(軟化食) 기술을 접목한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 추석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그리팅 소프트는 음식의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국내 최초의 연화식 전문 브랜드다. 음식의 단단함을 일반 조리 과정을 거친 동일한 제품보다 평균 1/5, 최대 1/10로 낮추는 연화 공정을 거쳐 잘 익은 바나나와 두부 수준의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선물 세트는 총 8종으로 연화식 한우 갈비찜 세트, 연화식 한우 사태찜 혼합세트, 뿌리채소 한우 사태찜, 뼈까지 먹는 데리야끼 가자미 조림, 연화식 호두 콩 조림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선물 세트 별로 개별 포장된 HMR(가정 간편식) 제품들로 구성돼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다. 각 제품에는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제품별 식감의 경도를 잘 익은 바나나 및 두부와 비교해 표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