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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중소기업 ‘직장내 괴롭힘’ 대책 지원…왜

상담창구 개설과 사내 규정 정비 등 지원 계획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중소기업 내 직장내 괴롭힘대책 지원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대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한 대책 마련이 더딘 것으로 알려진 중소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하며 후생노동성은 이달부터 전문가 파견을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은 뒤 내달부터 해당 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전국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지식을 보유한 노무사 등을 무료로 파견해 파워하라에 대한 상담창구 개설과 사내 규정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워하라는 힘(power)과 괴롭힘(harassment)을 조합한 일본식 조어로 상사에 의한 부하 괴롭힘을 의미한다.


후생노동성이 지난 2017년에 지역 노동국에 접수된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에 관한 상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72067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보다 1.6% 늘어난 것이며 6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후생노동성의 2016년 조사에서는 종업원 1000명 이상의 기업 중 88%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었지만 99명 이하의 기업에서는 그 비율이 26%에 그쳤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