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와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3분기 이후 주주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6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17조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호조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54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에도 견고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이 한국에 상장된 유일한 미국 기계업체로서 희소성이 있고 두산중공업[034020]의 지분 매각으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를 정점으로 15~16조원대로 평준화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부문 어닝 모멘텀이 둔화할 것으로 보여 전사 어닝 모멘텀 둔화에도 막대한 현금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순현금이 4~6조원 점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분기 이후 주가 촉매제는 실적보다는 주주 우호 정책일 것이므로 3분기 자사주 소각과 중장기 주주정책 강화, 현재 배당수익률이 3%인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 대비 투자 매력 우위”라고 판단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견고한 수요와 딜러들의 부족한 재고를 고려하면 두산밥캣은 3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외형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 역시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5년간 두산밥캣의 매출 증가율은 연평균 2.1% 수준에 불과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1.7% 성장했는데 견고한 외형성장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