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편의점업계의 ‘아우성’…들어보니

“외국인노동자 더 필요하며 체류자격 인정해야”

[KJtimes=김현수 기자]“외국인 유학생이 일하기 쉽게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 편의점에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일본 편의점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 많은 외국인노동자가 필요하다는 게 그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체류자격 허용 업종에 편의점도 포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은 편의점 운영업체를 회원으로 둔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의 나카야마 이사무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협회 내부에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 내 편의점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는 3개 대형 업체에서만 5만명이 넘는다. 이들 업체 전체 종업원의 6%에 달한다. 외국인노동자는 편의점 운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지만 대부분이 유학생이어서 원칙적으로 주 28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 일손이 부족한 분야에 일정 기술이나 일본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에게 최장 5년간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체류 자격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체인협회는 대상 업종에 편의점을 추가하면 인력 확보가 더욱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다만,기업으로선 외국인 노동력을 활용하는 것이 장점이 있지만 경기가 악화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외식기업으로 구성된 일본푸드서비스협회도 새로운 체류자격 허용 대상 업종에 해당 업종을 추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