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네트웍스[001740]의 AJ렌터카[068400] 인수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7일 삼성증권은 27일 SK네트웍스의 AJ렌터카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SK네트웍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 6300원으로,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차량 구매 시 규모의 경제 효과도 더욱 확대될 수 있으며 렌터카 사업의 실적 개선까지 고려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인수하는데 그 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2%에서 22%로 상승해 2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롯데렌탈에 이어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AJ렌터카 인수로 렌터카 시장 내 경쟁자 수는 줄어 업계 전반적으로 경쟁 강도가 완화되고 SK네트웍스의 전략이 공격적 투자에서 수익성 창출로 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AJ렌터카 주식 935만3660주(지분율 42.24%)를 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으며 양도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회사 측은 취득 목적을 ‘렌터카 업계 재편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가속화’라며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AJ렌터카는 이와 관련,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095570]와 일부 특수관계자가 보유 주식 전량을 SK네트웍스에 매도하기로 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