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카타원전, 재가동 ‘초읽기’…문제는 없나

법원 운전 허용 판결…“내달 말 재가동 방침”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법원 에히메현에 있는 이카타원전 3호기가 재가동 초읽기에 들어갔다. 법원이 재가동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게 그 이유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그것이다. 실제 주민 측 변호사는 매우 유감이지만 싸움을 계속해 반드시 법원의 결정을 되돌려 놓겠다고 주장했다.


28NHK는 오이타 지방재판소가 이 지역 주민들이 중대한 사고가 날 위험성이 있다며 이카타원전 3호기에 대해 운전 정지를 요구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운전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앞서 히로시마(廣島) 고등재판소(고등법원)는 지난 25일 이카타원전 3호기에 대해 내렸던 운전정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다. 히로시마 고등재판소는 지난해 12월 히로시마 지역 주민들이 이카타원전 3호기에 대해 신청한 가동 정지 가처분 청구를 받아들여 오는 30일까지 가동 정지를 명령한 바 있다.


이카타원전은 대형 지진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난카이 트로프(해저협곡)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이 원전의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활화산인 아소산과도 가까운 데다 활성단층으로 불리는 중앙구조선 단층대에서 불과 5떨어진 곳에 있기도 하다.


NHK는 오이타 지방재판소가 이날 원전의 운용 기한 중에 아소산의 파국적 분화가 생길 것이라는 점이 임박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