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신세계인터내셔날, 증권사가 주목하는 까닭

“단기 실적개선 가능성 작다”…“수익성 개선 기대”

[KJtimes=김승훈 기자]한국타이어[161390]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중립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단기에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타이어 판매가 인상 기대감으로 한국타이어는 지난 1개월간 7.1%, 3개월간 17.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글로벌 타이어 업체의 주가 상승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제조사개발생산방식(ODM) 자회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8월 말을 기점으로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으며 향후 기업가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판가 인상은 미국 시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고 원가 상승 부담으로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작다미국의 추가 관세 품목에 타이어·고무 제품이 포함됨에 따라 중국산 타이어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타이어 판가 인상은 결론적으로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보다는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18000억원, 영업이익은 19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1.4%, 8.9% 줄어들 전망이라며 원자재 투입 원가는 점진적으로 증가하지만 물량과 가격 상승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가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 모두 전량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할 예정이라며 제조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어 사업 시너지도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91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코스메틱 부문은 탄탄하나 국내 의류와 톰보이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