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즘뜨는 정보

일본 정부, AI 활용한 우주 일기예보 ‘초읽기’

정부가 나서 모니터하고 매일 움직임을 예상 공개

[KJtimes=권찬숙 기자]“통신 장애를 대비하세요.”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우주 일기예보를 하기로 하면서 세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30일 아사히신문은 태양표면 활동이 인공위성이나 지상의 통신·방송에 영향을 주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이를 모니터하고 매일매일의 움직임을 예상해 공개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태양 표면에서 대규모 폭발(플레어)이 발생하면 전기를 띤 입자나 X선 등이 대량 방출돼 인공위성 등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지구의 자기장이 흐트러지는 자기폭풍으로 무선통신 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일본 정보통신연구기구(NICT)는 지난해 태양 관측 사진 30만 매를 AI를 이용해 분석, 플레어가 발생했을 때 흑점 주변의 특징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NICT는 플레어 발생을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예측 정확도는 80% 수준이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는 내년 정기국회에 전파법 개정안을 제출해 NICT의 우주 일기예보를 위한 재정지원 방안 등 후속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창설할 계획인 우주날씨센터에도 가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1989년 태양 플레어의 영향으로 9시간 정전돼 600만명이 불편을 겪은 일도 있으며 일본 환경관측기술위성 미도리 2가 플레어에 따른 전자회로 파괴로 운용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거나 항공기 운항경로가 고위도에서 저위도로 바뀐 경우도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