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와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NH투자증권와 대신증권이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내년 신작 출시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신규 게임 라인업 부재와 출시 지연으로 상반기 주가가 부진했으나 내년이 다가오면서 다시 신규 게임 출시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대신증권은 휠라코리아의 경우 전 사업부의 고른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593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의 안정적인 성과가 실적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어 경쟁사보다 낮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 중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템페스트의 대형 모바일 게임 3종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PC게임인 프로젝트TL의 비공개테스트도 예정돼 있다”면서 “올해 3분기에도 리니지M의 꾸준함으로 무난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에서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고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브랜드 재평가가 진행되며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며 “최근 환율 상승 흐름도 휠라코리아의 실적에 우호적이고 전체 매출액과 이익의 85%가 미국 달러(USD)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